자몽은 오래전에 겉모습이 오렌지와 비슷해서 먹으려고 껍질을 벗겼다가 색이 붉고 맛도 떨떠름해서 알게 된 과일이다. 자몽은 감귤 속에 속하는 그레이프프루트 나무의 열매이며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 신맛,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트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자몽은 반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숙취해소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지방축적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자몽은 100g 기준 32kcal로 열량이 낮아 여성들에게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으로 매우 사랑받는 과일이다. 단순히 칼로리만 낮은 것이 아니라 자몽은 주로 식이섬유, 수분,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식이섬유와 수분은 다이어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성분이라 자몽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것이다. 특히 자몽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수용성 식이섬유인데, 이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관 안에서 젤 형태로 바뀌게 되고, 젤 형태로 바뀐 식이섬유는 당이나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자몽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B1은 포도당을 체내에서 에너지를 바꿔 소비하도록 한다. 따라서 자몽은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크게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해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을 완화시킨다.
자몽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폭식과 근육감소를 막아주고 체지방을 잘 태울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준다.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운동 전, 후에 꾸준히 복용하면 활성산소와 피로물질인 젖산 생성을 억제해 주며,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이로 인한 폭식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에 매우 도움이 된다.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에 적절한 비타민C 농도를 유지한 사람은 낮은 비타민C 농도를 가진 사람보다 운동 시 체지방을 30%가량 더 많이 산화시켜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타민C와 다이어트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 8주간 고용량 비타민C를 섭취했을 때도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고, 식이 섬유질과 함께 섭취했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약 1.5배 이상 향상되었다고 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자몽에는 비타민C만큼 펙틴과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펙틴은 몸속에 있는 나쁜 성분 중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좋고, 칼륨은 몸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기 때문에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자몽에는 이노시톨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의 지방 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간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자몽을 먹으면 다이어트와 함께 혈관 건강과 간 건강을 함께 지키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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