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열매 '아로니아' 다양한 효능

아로니아는 베리 계열의 장미과 식물로 북미가 원산지이며, 외형은 블루베리와 비슷하지만 쓴맛과 떫은맛이 굉장히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로니아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했으나, 최근에는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유럽에서는 아로니아를 왕족들이 즐겨먹던 음식이라 하여 왕의 열매, 킹스베리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였다.

아로니아는 베리 열매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100g당 1480mg로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포도보다 약 12배, 블루베리보다는 4배가 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암 물질로써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억제시켜주며 항암작용 및 항염 작용을 같이하여 각종 질병, 특히 암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때 아로니아를 섭취하면 양질의 항산화 성분이 산화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해 준다. 또한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아로니아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에 영향을 주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여 녹내장, 백내장 등의 다양한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아로니아의 루테인 성분은 시력저하를 막아주는 효능도 있다.

아로니아는 피하지방을 줄인다고 하여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로니아 속에는 타닌 성분과 클로로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타닌 성분은 지방 분해효과가 있으며, 클로로겐산 성분은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아로니아는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아로니아는 노화의 주범이 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세포의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몸속의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맑은 피부를 만들어주며,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