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좋은 '북어' 의외의 효능들 (+섭취 시 주의사항)

북어는 명태를 완전히 건조한 것으로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에서 명태를 겨울 동안 얼렸다 녹혔다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북어는 완전히 건조된 식품으로 상할 염려가 없어 냉장 시설이 없던 근대까지 최고의 생선 식품으로 취급되었고 한다.

특히 북어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지방질이 적은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간을 보호해 주는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과음 후 먹는 해장국으로 많이 이용된다. 북어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생태보다 5배가량 높아 알코올 해독에 더욱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북어는 우리 몸 건강에 다양한 효능이 있어 평상시 탕이나 조림, 무침이나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즐겨먹는 음식이다.

북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3 성분은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항하는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이 성분은 항암 작용에도 뛰어나 우리 몸에 암세포가 들어오는 것을 보호해 주고 동시에 암을 억제시키는 역할도 한다.

북어에는 아미노산 성분인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트립토판 성분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과는 신경이 안정되어 편안한 숙면을 취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 도움을 준다.

북어는 고칼슘,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으로 영양결핍이나 식사량이 부족한 사람, 병후 기력 회복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 북어의 단백질은 우유의 무려 32배가 넘을 만큼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다. 특히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탈모환자들은 북어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의 피부는 콜라겐이 75%를 차지하는데, 북어는 이러한 콜라겐을 원상복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북어의 머리부터 꼬리, 껍질 등에는 콜라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육류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 방해가 많아 섭취 시 소화장애가 있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북어에 있는 콜라겐은 인체에 훨씬 친화적으로 흡수되고, 체내 흡수율이 84%나 된다고 한다.

북어는 습기에 약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물이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북어와 함께 건조된 녹차를 두면 방습과 방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북어는 저지방 식품이긴 하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