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식재료 '녹두' 효능 및 부작용 (+좋은 녹두 고르는 TIP)

녹두는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라고 불려왔을 만큼 체내의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유독 물질을 막아주는 해독 능력이 뛰어나다. 녹색을 띠는 콩이라 녹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녹색종 외에 갈색을 띠는 갈색종, 흑갈색의 흑색종, 노란색의 황색종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녹두는 가장 흔히 접하는 녹두빈대떡부터 청포묵, 떡고물, 죽, 차, 술 등 우리 식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친숙한 식재료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구마 전분과 섞어 당면을 만들 때도 녹두가 사용되며, 녹두에서 싹을 틔운 숙주는 각종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되거나 나물을 해먹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녹두의 효능 및 부작용

녹두의 성분으로는 단백질이 약 22%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음으로 탄수화물, 지질 등과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또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 등과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K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E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류신, 라이신, 트레오닌, 아이소루신, 히스티딘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때, 더위를 먹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 먹으면 좋고, 녹두 삶은 물은 당뇨와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녹두는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평소 냉증이 있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 녹두를 섭취하면 복통을 일으키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좋은 녹두 고르는 TIP

녹두는 낱알이 충실하고 고르며, 녹색 빛이 진하면서 갈색 낱알이 섞여있는 것이 좋다. 국산 녹두는 껍질이 거칠고 손으로 비비면 하얀 분말이 묻어 나오고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또한 미숙립이 많이 섞여있고 물에 담갔을 때 물을 잘 빨아들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수입 녹두는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연두색을 띠고, 낱알이 굵고 고르게 생겼다. 또한 물에 담가두면 물을 잘 빨아들여 부푸는 속도가 빠른 편이며, 벌레를 거의 먹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녹두는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고 미숙과도 많기 때문에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통 녹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 물에 담가 8시간가량 충분히 불려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체에 녹두를 받쳐 비비면 조금 더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불린 녹두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만약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용도와 편리성에 따라 녹두를 구매할 때는 깐 녹두나 녹두 분말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간 녹두를 구매할 때는 이물질이 혼입되지는 않았는지, 벌레 먹은 것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구매해야 한다.

사진_펙셀스


메디컬리포트의 NEW TOP3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방역 준수사항 LIST

임신 중 발생한 ‘자궁근종’, 어떻게 치료할까?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갓’ 효능 (+갓김치 담그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