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소금'의 대단한 효능들

사람들은 짜게 먹는 것이 무조건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면역의 핵심이 되는 물질은 물, 단백질, 소금 세 가지이다. 특히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액체는 모두 소금물이기 때문에 몸에 조금이라도 소금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링거를 꽂는 이유도 사람의 몸에 0.9%의 소금물을 투여해서 소금을 보충하여 각 장기를 활성화시키고 사람의 몸을 정상화시켜주기 위함이다.

혈액과 체액의 염도가 0.9% 유지되어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고 면역계 항체 생산량을 늘려주어 독감 및 기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 준다. 또한 염분은 유해한 물질이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이 손상을 입지 않게 한다. 따라서 곡식 채식을 하더라도 소금을 충분히 공급하여야 체액의 염도가 높아지면서 몸 안의 세균이 사라질 수 있다.

우리 몸에 소금이 부족하면 탈수현상이 나타나며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뇌의 호흡중추를 자극하게 된다. 이럴 경우 하품이 자주 나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기 때문에 필요한 소금을 적당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혈관에 탈수가 생기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관이 막히는 혈관계 질환이 생겨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따뜻한 물에 반티스푼의 소금을 녹여 섭취하면 혈관을 정화시켜 적혈구의 생성을 도와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위장에서 위산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화불량이 생기게 된다. 특히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소금이 부족해서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위산은 화학적으로 염산인데, 수소이온 물에서 염소는 소금에서 제공받아 생성되기 때문이다.

소금이 부족하면 만성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가 생기면 근육이 긴장을 하여 뼈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뼈 성장이 방해될 수 있다. 따라서 근육과 뼈를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보유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물만 마시면 오히려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소금물을 마셔 수분이 빠지지 않고 내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소금을 섭취할 경우 멜라토닌 생성이 촉진되어 수면장애 또는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소량의 용융소금을 섞어마시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여 코골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