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영양간식 '곶감' 건강 효능 6

곶감은 생감의 껍질을 벗겨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해 만든 것으로, 달콤하고 쫄깃한 맛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다. 곶감은 12월과 1월 사이 먹는 겨울철 음식이지만 요즘은 시중에 냉동 곶감도 많이 나와있어 사시사철 언제든 간식으로 즐겨 먹을 수 있다. 곶감은 100g당 237kcal로 생감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고려 시대부터 지금까지 영양간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곶감은 예로부터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배탈 치료제로 사용되어왔다고 한다. 실제로 곶감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키는 약리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설사를 멎게 하며 배탈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곶감은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아스파르트산과 뇌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감소하는 것을 막아주고 기억력 향상과 인지 기능 개선 등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곶감에는 스코폴레틴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곶감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체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칼륨 성분은 나트륨의 농도를 내려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곶감 표면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하얀 가루인 만니트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만니트 성분은 폐를 촉촉하게 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곶감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지켜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곶감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여 기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곶감은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특히 연시나 단감보다 칼슘, 칼륨, 인, 당질의 함량도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곶감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