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발효식초 '기적의 물'이라 불리는 이유!

예로부터 중요한 조미료로 사용되어온 식초는 자연이 준 기적의 물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식초는 제조법에 따라 양조식초와 합성식초로 나눌 수 있다. 양조식초는 초산균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아세트산을 생성해 만들어진 식초를 말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양조식초는 사과식초, 현미식초, 곡물식초, 맥아식초, 쌀식초, 감식초, 발사믹 식초, 허브식초 등 다양하다.

반대로 합성식초는 다른 말로 빙초산이라 부르며 화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때 우리나라 대중음식점에서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빙초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알려지면서 선진국에서는 빙초산을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에 좋다고 하는 식초는 합성식초가 아니라 천연 발효된 양조식초만을 말하는 것이다.

식초는 우리 체내의 지방의 합성을 저해하는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기본적으로 당 대사를 촉진하여 지방의 합성을 막아주기도 하고,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혈중에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심혈관 질환에 대표적인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한 식초는 신맛을 통해 짠맛을 대신하는 효과가 있어 염분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원활한 이뇨작용으로 혈액 내 수분을 빼 혈압을 낮추기도 한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혈관이 노화가 되어서 경화가 일어날 수 있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 식초를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식초는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고, 혈관 근육에 탄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지방 등 에너지원의 분해를 촉진하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야 한다. 식초는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고 당대사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람이 자는 잠을 동안에는 췌장도 쉬기 때문에 아침 공복 시 혈당이 높은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는데, 이때 식초를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강한 살균작용까지 가지고 있어 위장 내 유해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 준다. 특히 천연발효식초의 경우 비타민B1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식욕부진을 해소하는 데 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초는 장내에 유익한 미생물의 증가를 도와주고, 탄산가스를 발생하게 만들어 변이를 일으키게 되어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