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다이아몬드 '구기자' 효능 (+차로 끓이는 TIP)

구기자란 가지과에 속하는 나무의 열매로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붉은색을 띤다. 구기자는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하여 ‘붉은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중국에서는 아주 오래전 저투, 그러니까 약 2천 년 전쯤부터 구기자를 약재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효능이 여러 나라에도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기자는 천연 피부암 치료제라 불릴 정도로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는 구기자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 등이 각종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현상으로 인한 증상에도 대응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구기자에 함유된 영양소가 정자수와 정자 활동력을 높여 생식계에 이롭다고 하였다. 또 여성의 경우 조기폐경과 불임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기자 추출물이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성 기능장애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구기자는 다른 베리류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암이나 퇴행성 질병과 같은 더욱 심각한 만성질병에도 효과를 보인다. 특히 구기자의 비타민C는 무게당 오렌지의 500배가 넘는 함량을 자랑한다.

구기자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구기자의 베타인 성분이 혈류 속에 들어가는 당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여 당 수치 불균형에서 오는 혈당 스파이크와 딥을 막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구기자의 항산화 성분 등은 우리 몸에 변종 세포를 일으키고 세포노화를 주도화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치매의 유발 성분인 베티 아밀로이드가 뇌세포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구기자 30g을 넣고 타지 않도록 뒤적이며 1~2분 정도 덖어준다. 거기에 물 2L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약불에서 30분 정도 졸이면 완성된다. 이때 구기자차를 진하게 마시려면 약한 불에서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천천히 끓이는 것이 좋다. 만일 구기자차만으로 입맛에 맞지 않다면 여기에 감초나 계피, 생강, 대추 등 궁합이 좋은 식품을 함께 넣어 끓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