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푸드 '살구' 미용부터 항암까지!

살구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6~7월경에 수확하는 주홍빛을 띤 과일이다. 살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인데, 맛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을 비롯하여 섬유질과 칼슘, 칼륨, 마그네슘, 구리, 아연, 사과산, 구연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수식품과 힐링푸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살구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카로 노이드와 카테킨, 케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각종 비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항산화제는 암 유발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과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며,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살구에는 폐 건강을 증진시키는 비타민A가 풍부하여 기도 내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폐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살구에 함유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미량의 청산을 생성해 호흡운동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살구에는 료핀과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성분들은 입맛을 돋워 식욕을 증대시키고 기력 회복 및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살구의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점에 소화가 잘 되도록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살구에는 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A와 비타민E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야맹증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E는 산화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세포 손상에 대응해 전반적인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눈의 시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과 우리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과 함께 흐르다가 플라크를 형성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 살구에는 이러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이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햇빛, 자외선, 오염물질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암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일 정도로 위험이 큰데, 살구에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다. 이 두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에 대응하여 피부세포를 보호해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