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간식 '플레인요거트' 그 효능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요거트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먹는 대표 간식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이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많은 발효식품이다 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그 인기는 날로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요거트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만은 아니다. 새콤달콤한 요거트 중에도 어떤 제품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어떤 제품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하기도 한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하는 요거트는 바로 플레인요거트이다. 플레인요거트는 발효가 끝나 처음으로 만들어진 요거트를 말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플레인요거트는 어떠한 맛과 향도 첨가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일반적인 요거트와 달리 맛이 시고 단맛이 덜하며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다. 먹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요거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유산균 발효유 본래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심장 질환과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으면 프로바이오틱스가 더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요거트를 먹을 때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다크초콜릿이나 사과를 곁들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거트에는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유당으로 작용하여 유산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촉진시킨다. 따라서 평소에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변비가 있을 때, 만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갖고 있다며 꾸준한 요거트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의 대표적인 효능은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는 요거트에 포함된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는 유산균이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유해균이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되도록 만들고, 증식을 막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유익균을 증식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산균에 의해 장기능이 활발해지면 독소 배출이 더욱 원활해지고 숙변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거트는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주면서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로 포만감을 유지시킨다. 실제로 오후 3~4시경 간식으로 요거트를 먹으면 다른 종류의 간식을 먹은 사람에 비해 저녁식사를 1/100 수준의 칼로리만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요거트는 용량 당 칼로리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필요한 유산균을 비롯해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보다도 체중 감량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