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란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 다년생초본 식물로 한의학에서는 장홍화라 불리기도 한다. 사프란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프란을 얻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번거로운 수작업을 거쳐야 하여 무게당 가격이 금과 같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강한 노란색으로 독특한 향과 쓴맛, 단맛을 내는 사프란은 예로부터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그 역사는 구약 성경에도 귀한 꽃으로 기록될 만큼 깊으며, 고대시대에는 상처와 호흡기 질환 치료, 신경 진정과 우울증 치료 등 정신건강을 위한 약재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개의 향신료와 마찬가지로 사프란도 약재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식재료와 염료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