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사로잡는 '고추냉이' 영양까지 완벽해!

고추냉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괴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저온성 식물로 기온이 낮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것이 특징이다. 고추냉이는 주로 갈아서 양념으로 만들어 생선요리에 많이 사용되지만, 캡사이신과는 다른 매력적인 톡쏘는 맛을 가지고있어 뿌리뿐만아니라 잎까지도 채소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일식당에서 볼수있는 초록색양념을 고추냉이 또는 와사비라고 부른다. 그러나 고추냉이와 와사비는 같은 십자화과이지만 잎과 꽃 모양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또 이와 비슷한 매운 맛이 나는 양념중에는 겨자가 있는데, 겨자는 겨자씨나 겨자의 일종인 갓씨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전혀 다른 식재료이다.

고추냉이는 저칼로리 식품이며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성분, 단백질,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륨, 나트륨, 아연, 나이아신, 엽산, 티아민, 리보플라빈, 시니그린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있다.

이러한 성분들로 인해 암이나 심장 질환의 위험을 경감하고 관절과 근육 염증을 완화시켜주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어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약재로 쓰이기도했다. 특히 고추냉이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몸에서 유해한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고추냉이에 함유되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이소 티오시아 네이트는 암세포가 성장하는것을 억제하는 작용을한다. 또한 산화방지제로써의 역할을 하고있어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고추냉이 뿌리에 있는 효소는 췌장암, 결장암, 폐암, 위암의 성장을 막아주는 항암 작용을 한다고 한다.

고추냉이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 성분으로 작용하는 이소티오시안산염을 함유하고있어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고추냉이는 전통적으로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왔다.

콜레스테롤과 혈전은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 된다. 고추냉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효능과 혈전을 방지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뇌졸중과 심장발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고추냉이의 매운맛은 혀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코를 자극한다. 이는 이소타오시안산염의 가스 성분이 비강과 부비동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가스 성분은 특정 세균에 대한 강력한 방어작용을하여 독감, 폐렴 등을 일으키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 및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당류와 반응하게되면서 갈색으로 변해 분해되는 현상을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한다. 고추냉이는 이러한 마이야르 반응을 억제하여 각종 성인병과 노화방지에 도움이된다. 또한 고추냉이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은 관절의 부종이나 염증을 줄여주어 관절, 인대, 근육의 염증을 감소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