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지 맛이 나는 '패션후르츠' 더 맛있게 먹는 방법 (+효능)

패션후르츠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시계꽃과 열대 덩굴 과일로 둥근 타원형 모양에 검 붉은색과 노란색 계통으로 익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백가지 맛이 난다 하여 백향과라 불리며 반으로 나누면 많은 씨를 둘러싸고 있는 젤리 부분이 과육으로, 약간의 단맛과 신맛을 가지고 있어 주스, 잼, 아이스크림, 젤리, 시럽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하는데, 생과육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패션후르츠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B, C 등 여러 가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및 피부 건강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을 통한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C 성분은 세균 감염 면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패션후르츠는 뇌와 신경계 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신체 염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알츠하이머, 심장병 등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미네랄, 인, 마그네슘 성분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패션후르츠는 석류보다 15배 이상의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임산부가 엽산이 결핍될 경우 태아의 신경관 폐쇄 장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태아의 발육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패션후르츠에 함유된 풍부한 칼륨 성분이 혈관 속 나트륨을 배출, 유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 제거에 탁원하고 함유된 칼륨 성분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병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패션후르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나는 후숙 과일로 실온은 일주일 냉장 보관 시 2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데 생으로 섭취할 경우 흐르는 물에 과피를 가볍게 세척하여 반으로 잘라 과육을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설탕을 뿌려 먹는다. 이외에도 얼려먹거나 생과육을 즙으로 짜서 주스, 스무디, 셔벗으로 먹기도 하고, 설탕을 첨가해 청을 담거나 잼, 퓌레 등으로 조리해 먹기도 한다.

패션후르츠는 우울증이나 진정제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을 복용 중 이거나 아스피린 또는 혈액 희석제 사용 중이라면, 일시적으로 뇌를 둔화시키고, 항 응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 후 섭취 시 강한 진정작용으로 신경이 둔해질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