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지만 알찬 '번데기' 효능 및 주의사항

번데기는 누에나방의 고치로 1960년대 누에고치에서 실을 빼고 남은 번데기를 제사공장에서 간식으로 조리해 먹으면서 먹기 시작했다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식이나 간단한 술안주 등으로 즐겨 먹고 있다.

누에는 매우 민감한 곤충으로 농약을 조금만 먹어도 죽기 때문에 무농약 식품이며,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소가 높은데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번데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억제해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뇌혈관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심근경색,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번데기의 레시틴 성분은 뇌 혈액순환과 뇌세포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머리는 맑게 하고 뇌를 활성화시켜 뇌 건강과 두뇌 발달,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번데기에 함유된 리놀산과 올레산 성분은 위의 부담을 줄이고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먹으면 설사, 변비,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번데기의 철분은 적혈구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아연 또한 풍부해 임산부와 뱃속 태아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빈혈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번데기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성인병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인슐린의 원활한 작용으로 체내에 당이 흡수되는 것을 제지하고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번데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력, 원기, 기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남자의 경우, 수컷 번데기를 섭취할 경우 정자수를 늘리고 튼튼하게 만들어 정력 강화에 좋다고 한다.

번데기에 함유된 비타민B, 비타민B6, 성분은 불안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피로 해소와 소화기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

번데기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레시틴 등 다양한 성분들은  주름개선, 피부 탄력, 보습, 기미, 주근깨, 잡티제거 등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 세포를 재생시키고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예방하며,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번데기는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번데기 통조림에 마늘과 고추를 첨가해 물을 넣고 끓여 먹거나, 반건조 번데기를 번데기 탕이나 번데기 볶음으로 조리해 먹기도 한다.

번데기는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섭취 후 몸이 붓거나 가렵고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