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로초 '톳'의 효능과 부작용

톳은 갈조식물 모자반에 속하는 해초로 영양소가 가장 뛰어난 해조류이다. 무기질, 요오드,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기도 하며,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절 곡식과 함께 밥을 지어 먹는 등 구황식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톳은 특유의 식감이 뛰어나 오늘날에는 무침, 솥밥, 국수, 샐러드 등 다양한 별미 요리로 활용되고 있다. 

톳에는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우유의 12배 이상의 칼슘 성분으로 골밀도를 높여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유지시켜주며, 남녀노소 뼈 건강 개선과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다.

톳의 풍부한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 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며 건강한 모발과 피부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톳은 후코이단, 알긴산과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톳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혈전 제거,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톳은 시금치 3배 이상의 풍부한 철분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철분 성분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고 적혈구를 증가시켜 혈액순환 촉진과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빈혈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이때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흡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톳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체내 독소, 중금속, 나트륨 등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섬유질 성분은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톳에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은 천연 암 예방 성분을 가지고 있다. 후코이단은 톳의 점액질 성분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를 스스로 자멸시켜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천연 항암제 역할을 한다.

톳의 호르이단과 일간, 알긴산 성분은 해독작용으로  체내 독소와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흡착하여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고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톳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과 장운동에 도움이 되어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다.

톳은 100g 당 24kcal의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높이고 변비를 개선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톳에 알긴산 성분은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톳에는 무기비소라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어 100g 이상의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에서 배출하지 못하고 축적되어 여러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으며, 다량의 요오드 성분으로 갑상선이나 방사선 치료 중인 환자는 전문의와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톳은 차가운 성질로 평소 소화기가 약하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은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등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