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하고 싶다면? 새빨간 ‘산수유’ 먹어보자 (+섭취 시 주의사항)

떫은 듯 달콤한 과실의 맛이 매력적인 산수유는 육질과 씨앗을 분리해 술을 담가 먹기도 하고 차로 달여 먹기도 하며, 다양한 효능이 많아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산수유에는 풍부한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시켜준다. 또한 산수유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 배출을 촉진하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산수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A와 각종 항산화 성분들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로를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산수유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산수유는 정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 이유는 산수유에 함유된 사포닌, 코르닌, 타닌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발기부전이나 조루 현상과 같은 부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산수유는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참마를 함께 달여 먹으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간과 신장의 사이즈가 줄어들게 되고, 마흔이 넘어가면 매년 1%씩 신장 기능도 줄어든다. 따라서 중년층의 경우 산수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고 야뇨증이나 요실금과 같은 질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산수유의 코르틴과 로가닌 성분은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월경불순이나 무월경, 자궁출혈 등의 부인병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산수유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여 당뇨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당뇨로 인한 고혈당 증상을 억제하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산수유는 회춘에 좋기로도 유명하다. 산수유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유기산 등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산수유에 함유된 타닌과 코르닌 성분은 혈색을 맑게 하고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여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단, 산수유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오한이나 감기 등과 같이 몸에 열이 많을 때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수유의 씨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 시 위장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과실만 섭취해야 한다.

사진_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