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혈당관리에 효과 좋은 ‘바나바잎’

당뇨 환자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달달한 음식을 섭취 못하는 것, 약을 매일 챙겨 먹어야 된다는 것뿐만 아니라 당수치가 급증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당뇨 수치 조절에 효과 좋은 바나바잎을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바나바잎은  필리핀, 대만, 일본 등에서 잎을 따서 차로 즐겨 마시는 식물로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는 상록수이다. 1000년 전부터 필리핀에서는 바나나잎을 달여 마시기 시작했으며, 현대에선 병원에서 당뇨병 치료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어 의약용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바나바잎의 콜로소린산의 성분은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가졌으며 혈당을 천천히 그리고 탄력적으로 내려주는 기능을 한다. 식사 후 혈당을 낮추려면 포도당을 세포에서 정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슐린이 그 기능을 운반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콜로소린산은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글루코스를 만들기 때문에 포도당이 세포로 잘 흡수될 수 있게 하여 혈당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당뇨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당뇨병의 치료 및 예방을 목적으로만 사용해서는 안 되고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식물이다. 

일일 권장량은 100mg이내이며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바나바잎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시스토스테롤을 포함한 스테로이드의 성분이 들어있어 과다 섭취 시 여드름,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당 저하 효과가 과해져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_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