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가지 영양소 가진 ‘모링가’의 효능 및 섭취 시 주의사항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모링가’는 영양소가 풍부해 잎, 줄기 껍질, 씨앗, 뿌리, 꽃, 열매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스코르빈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모링가는 혈당을 낮춰 당뇨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퀘르세틴 성분도 있어 간 건강에 좋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적은 양을 먹어도 90여 가지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아미노산, 오메가3, 오메가6 등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의 요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체계를 강화해 준다.
 
또한 콜레스테롤 조절, 관절염, 빈혈, 만성피로, 설사, 복통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신장결석, 천식, 암 같은 심각한 질환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   
 

모링가는 적절한 방식으로 복용/사용해야 안전하다. 모링가 잎과 열매, 씨앗은 요리에 사용해도 안전하지만 뿌리나 추출물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비를 일으키는 독성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성이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모링가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1g으로 무척 소량이다. 연구에 따르면 최대 3주 동안 하루 6g까지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가 아닌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모링가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링가의 꽃, 뿌리, 기둥 껍질은 임산부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꽃, 뿌리, 기둥 껍질의 성분은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 수축이 심하면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모링가는 차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향신료로 사용해도 제격이다. 잎 그대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모링가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모링가 잎 가루, 케일 잎, 바나나, 대추와 버터, 코코넛즙, 코코아 파우더, 얼음을 믹서에 넣고 원하는 묽기로 갈면 된다.
 
그 밖에도 카레, 샐러드, 스프, 쿠키 등을 만들 때 곁들일 수 있으며, 모링가 샐러드는 아보카도와 토마토, 레몬이 특히 음식 궁합이 잘 맞으니 참고하자.

사진_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