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필수품 ‘양파’, 이런 효능까지 있다?

양파는 좋아하는 요리에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채소일 뿐만 아니라 건강상 셀 수 없는 장점을 준다. 양파의 다양한 효과를 알아보자.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양파는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암세포가 세포사하는 경로를 만들며, 암세포 간의 소통을 막아 성장 억제를 유도한다. 실제로 연구를 통해 양파 같은 파속 식물은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립선암과 유방암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 년에 최소 35파운드(16kg)을 섭취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으며,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의 궬프대학 연구팀은 양파에 다량의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양파와 마늘 같은 파속 식물을 섭취하면 2형 당뇨병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양파 효능을 실험한 결과, 체내 포도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양파에 함유된 황 화합물은 혈당 감소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양파에는 유익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중간 크기의 양파 하나에는 비타민C 1일 함유량이 들어있으며 항염 작용을 하는 화합물인 케르세틴도 함유돼 있다.

러시아 남부의 코카시아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양파를 자주 섭취하는 여성은 골밀도가 강화돼 양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여성보다 고관절 골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에는 인슐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유익한 프리바이오틱스로 간주되고 있다. 인슐린은 변비를 예방하고 혈당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한다. 또한 양파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을 청소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한다.

연구에 따르면, 양파 같은 프리바이오틱스 식품은 장내 지방 흡수를 돕고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혈류에서 칼로리를 흡수하는 것을 억제한다.
 
 

메디컬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양파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동맥벽에 축적돼 혈전을 유발할 수 있고 이렇게 생성된 혈전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촉발한다. 양파에 함유된 황은 이러한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서 양파를 섭취한 동물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비듬 치료제이기도 하다. 양파를 요거트와 섞어 두피에 바른 후 최소 30분 정도 두면 탈모를 예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양파로 헤어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탈모와 새치를 예방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양파를 담가 마시거나 양파즙에 꿀을 타 마시면 기침 감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파는 박테리아와 균류를 제거해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다. 양파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식물성 영양소 또한 양파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