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채소 배추, 이러한 효능 있었다?

우리나라의 4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는 배추는 수분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 칼륨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김치 없이 못 사는 대한민국에서의 배추는 어떠한 채소보다도 더 친숙하며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배추는 100g당 14kal의 낮은 칼로리에 비해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쉽게 높여준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배추를 섭취하면 폭식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활동을 하게 되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배추에는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의 생선을 촉진하고 색소침착을 방해하므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추에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 바이러스와 세균 침입을 예방한다. 배추를 김치로 먹게 될 때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장속의 다른 유해균과 병원균을 억제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95%의 수분과 식이섬유로 구성된 배추는 장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변의 양을 늘려주므로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배추에 들어있는 알릴 이소티오시아 네이트 성분이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 각종 대장 질환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 배추를 곁들이면 소화촉진과 원활한 장운동으로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배추에는 뼈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평소 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칼슘이 결핍되지 않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뼈가 약해지기 쉬운 노인들의 뼈 건강관리뿐 아니라 골격이 형성되고 있는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GI 지수는 음식 섭취 후 당이 오르는 속도를 뜻한다. GI 지수가 높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지방으로 저장되는데 배추의 GI 지수는 23으로 낮기 때문에 당이 오르는 속도도 늦어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배추는 항암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클루코시놀레이트와 시니 그린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배추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이나 위암 등의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장암과 위암에 취약한데 김치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배추를 생 것으로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