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질병 예방하는‘말차’, 녹차와의 차이점은?

말차 및 녹차가 건강에 가져다주는 이점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성분이 풍부해 당뇨병 등 여러 질병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분석이다.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음료에 속하는 말차는 일반 녹차와 비슷하지만 찻잎 재배 과정이 다르다찻잎을 수확하기 20~30일 전부터 차나무 덤불의 햇빛을 가려 엽록소 수치를 높이면 찻잎이 훨씬 진한 녹색을 띠면서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수확 후에는 줄기와 잎맥을 제거하고 맷돌 등으로 곱게 갈아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밝은 녹색 가루를 만든다. 카페인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음료에 타는 양에 따라 정확한 수치는 달라진다.  
 

말차의 건강상 이점

말차는 녹차의 일종이므로 건강상 이점이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건강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말차 1(237ml)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의 양은 일반 녹차 3(711ml)과 비슷하며, 동물 실험 결과 혈당 및 트리글리세리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신장 및 간 손상 위험을 줄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물질 풍부

크로마토그라피A저널에 발표된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 해독을 돕고 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을 막는 EGCG 카테킨 등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말차는 다른 녹차 종류에 비해서 EGCG 수치가 가장 높은 편이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며, 체내 염증을 해소하고 동맥 건강을 유지하며 세포 복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영양 컨설팅 설립자는 말차 가루에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대량으로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질병 위험 감소

말차를 마시면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및 전반적인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므로 심장 혈관 및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고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전문 매체 퍼펙트케토에 따르면 녹차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홍차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병 빈도가 낮다. 또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차에서 발견되는 EGCG는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말차를 꾸준히 마시면 심장 및 심혈관 질환의 주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이 31% 낮았다.
 
더불어 EGCG는 유방, 전립선, 폐 등의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말차를 섭취하면 안구 조직의 카테킨이 증가하여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백내장 외에도 녹내장, 실명 등의 안구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체중 감량

말차의 EGCG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서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 비만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녹차를 마시자 체중 감량은 물론 칼로리 소모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성인 비만 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에서는 녹차를 마신 사람의 경우 체중, 체질량 지수, 허리 둘레, 체지방, 피하 지방 등에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또 말차는 신체의 선택지방 연소를 최대 17%까지 증가시킨다.   

정신 건강 향상

식품과학기술동향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말차의 테아닌 성분은 졸음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뇌를 진정시키고 신경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역할을 한다.
 
또한 생물심리학저널에 발표된 비슷한 연구에 따르면 말차에는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신체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게 도우며 전반적인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성분, 특히 테아닌 등이 풍부하다.
 
말차의 테아닌은 세로토닌 등 두뇌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화학물질 생산을 증가시켜서 집중력, 기억력, 주의력 향상 등 인지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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