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짜장면
짜장면은 역시 한국 짜장면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하고, 부드러운 소스와 면발의 찰진 조합.
하지만 외국 현지 한식당에서 먹어도 이 맛을 그대로 재연해내지 못해요.
2. 떡볶이
냉동식품과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어도, 현지 한식당에 가서 먹어도
매콤하고 쫀득한 식감의 떡볶이를 먹기가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먹어도 한국에서 먹었던 그때 그 맛이 아니랍니다.
3. 길거리 음식
호떡, 어묵, 붕어빵 등 11월~12월이 되는 그 순간부터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가며 먹었던 길거리 음식이 생각납니다.
현지에서는 건강한 느낌의 길거리 음식들만 판매되고,
우리가 평소에 먹던 기름기 많은 그런 길거리 음식들은 판매하지 않아요.
4. 간장게장
현지 한식당에서 먹어볼 수 있지만 게 맛부터가 다르다고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죠!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몸통은 쫙~ 짠 후 밥과 비벼서 먹어주고,
게딱지에 있는 내장 슥슥 긁어 흰쌀밥 넣어 비벼 먹고 싶어집니다.
5. 냉면, 밀면
외국 생활을 하면서 계속해서 생각나는 음식인 냉면, 밀면.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탱탱한 면발, 취향에 따라
매콤한 다대기, 겨자, 식초를 슥 둘러 먹는 그 맛을 현지에서는 보기가 힘들답니다.
6. 순대국
따끈하고 구수한 국물 맛 한 번,
들깨가루와 다대기 풀어 더욱 진하게 한 번 먹는 재미가 있는 순대국.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팔팔 끓인 국밥 음식이 너무 당긴답니다.
7. 총각김치
외국에서 정말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총각김치.
외국에선 김치를 대체해 양배추 김치를 판매하거나, 좀 더 달게 양념한 김치를 먹어
내 입맛엔 안 맞고, 나는 그저 딱딱한 총각김치에 밥 한 공기가 먹고 싶을 뿐!
8. 양념치킨
양념치킨은 역시나 한국이 최고라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체인점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그나마 만나볼 수 있지만
양은 적고, 가격은 비싼 경우도 많고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날 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