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다양하게 즐기는 나라별 크리스마스 음식

1. 이탈리아 – 파나토네 (Panettone)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빵인 파나토네.
각종 과일, 건포도 등이 함유된 크기가 좀 큰 부드럽고 달콤한 이탈리아의 전통 빵으로
쫀득하면서도 달콤해 커피, 술과 매우 잘 어울려 크리스마스 식탁 위에 빠지지 않습니다.
또 크리스마스에 만든 파나토네를 보관해 두었다가 성 블라시우스 축일(2월 3일)에
목감기를 피하기 위한 기원의 표시로 한 조각 잘라먹는 관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2. 영국 – 민스파이(Mince pie)

크리스마스에 영국에서 먹는 민스 파이는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이 들어간 파이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산타를 위해 셰리주와 민스 파이를 놔두기도 합니다.
바삭하고 과일의 풍미가 진하며 계피, 생강의 향이 강합니다.


3. 핀란드 – 리시푸로 (Riisipuuro)

냉대 지방으로 쌀을 경작하지 못하는 핀란드에선 쌀이 아주 귀한 음식재료입니다.
리시푸로는 이렇게 귀한 식재료인 쌀을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우유에 쌀을 넣고 끓인 뒤 계피, 설탕을 넣어 단맛을 추가한 리시푸로에
자두로 만든 푸딩을 얹어서 함께 먹는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리시푸로 속에 큰 아몬드 하나를 숨겨놓고
아몬드를 찾은 사람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는 문화도 있다고 해요.


4. 일본 – KFC 치킨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전통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요리가 따로 있습니다.
그 음식의 정체는 바로 KFC로 일본에서는 ‘켄터키’라고 말하죠.
크리스마스에 일본에서는 KFC의 매출이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지금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할 정도로 큰 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5. 독일 – 렙쿠헨 (Lebkuchen)

독일의 크리스마스 음식은 우리가 잘 아는 진저브레드의 일종인 렙쿠헨입니다.
생강으로 향을 내고 설탕 대신 꿀, 당밀 등으로 단맛을 낸 과자로
사람,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모양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모습이 많습니다.
계피 향과 견과류가 잘 어우러진 부드러운 쿠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6. 필리핀 – 비빙카 (Bibingka)

필리핀의 간단한 간식이자 대표 크리스마스 음식인 비빙카는
쌀가루와 코코넛밀크, 설탕, 달걀, 버터, 치즈를 넣어 반죽한 뒤
바나나 잎 위에 반죽을 얹어 구운 필리핀식 쌀빵입니다.
카스텔라와 비슷하게 달콤하고 폭신한 빵으로 코코넛 향이 가득하답니다.


7. 체코 – 잉어 튀김 (Carp fries)

체코에서는 고기 대신 생선을 먹는 가톨릭 사상이 전해져 크리스마스엔 잉어 튀김을 먹습니다.
체코는 생선이 귀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이브에 잉어를 먹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잉어를 사기 위해 긴 줄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8. 헝가리 – 굴라시 (Goulash)

굴라시는 고추, 파프리카 등 채소와 소고기가 들어간 스튜입니다.
매콤한 맛을 가져 빵은 물론이고 밥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이죠.
굴라시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에도 빠지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