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달콤한 초콜릿의 역사

카카오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생산되며 약 3,000년 이전부터
카카오나무가 경작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기원전 1,500년경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형성시킨
올메크족이 카카오 원두를 갈거나 빻아 물에 탄 음료로 먹기 시작한 것이 초콜릿의 기원입니다.
올메크족은 ‘카카오 물’을 뜻하는 ‘카카후아틀’을 음료로 마시면서 여러 음식에 넣어 사용합니다.

마야인과 아즈텍인들은 카카후아틀이 원기를 돋우고 영양을 보충해주어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아즈텍의 왕 몬테즈마는 씁쓸한 카카후아틀을 스태미나식으로 여겨 하루 50잔 이상 마셨는데,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칭해진 카카오 원두는 아즈텍 문명에서 
화폐로 통용될 정도로 귀하고 비쌌습니다.

카카오 원두와 초콜릿 음료는 스페인의 아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 왕국을 정복하면서 유럽으로 전파됩니다.
카카오를 가장 처음 소개한 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였지만 후에 에르난 코르테스가
스페인 왕실에 헌납하고 초콜릿 음료 제조법을 전파하며 귀족층 사이에 유행하게 됩니다.

그 후 100년 이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로 전파되어 유럽 전역으로 초콜릿이 확산됩니다.
상류층 사회의 초콜릿 수요가 높아지자 유럽 각국에서는 멕시코나 베네수엘라 등의 식민지에서
아프리카인 노예를 이용한 농장을 운영하여 카카오를 유럽에 공급하게 됩니다.

1657년 런던에서 최초의 초콜릿 하우스가 문을 열고, 1689년 내과 의사 한스 슬로안이 우유를 탄
초콜릿 음료를 개발하여 밀크 초콜릿의 시초가 되어 1897년 대중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1828년에는 네덜란드에서  고체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그 후 조지프 프라이가
초콜릿을 성형하는 방법을 개발해 고체 상태의 초콜릿이 생산되어 지금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