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달콤한 디저트, 티라미수의 유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는 커피와 카카오, 마스카르포네 치즈, 설탕과
계란 노른자 등을 재료로 만들며 ‘기운이 나게 하다’, ‘기운이 좋아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만큼 기분 좋은 맛과 열량, 영양을 가진 디저트입니다.

티라미수의 어원으로는 이탈리아어로 밀다, 잡아당기다 라는 뜻을 가진 ‘티라레’와
자신을 뜻하는 ‘미’, 위쪽을 뜻하는 ‘수’가 더해져 직역하면 ‘나를 들어 올리다’라는 의미와
속뜻으로 ‘기운이 나게 하다’, ‘기분이 좋아지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티라미수가 어느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먼저 17세기 토스카나의 코시모 3세 데 메디치가 시에나에 방문했을 때 그를 위해 개발된
‘주파 델 두카’ (공작의 수프)를 먹고 좋아해 피렌체로 가져가서 전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설로는 19세기 중반에 토리노에서 이탈리아의 통일을 위해 많은 생각에 잠겨있는
이탈리아의 첫 수상이면서 미식가인 카밀로 카보우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근거 있는 설로는 1970년대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부부가 출산 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어머니가 커스터드와 유사한 크림에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를 넣은
음식을 만들어줬는데 이것을 토대로 티라미수를 개발했다는 설입니다.

티라미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미식가 주세페 마피올리가 1981년 발행한 잡지
‘빈 베네토’에 커피 디저트에 관한 글에서 언급되며 소개하였는데 이곳에서 소개한 유래가
위의 레스토랑에서 티라미수가 개발되었다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