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바타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통밀가루와 맥아, 물, 소금 등의 천연 재료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아 빵으로 만들어진 것은 1982년이라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현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빵 중 한 가지가 되었습니다.
치아바타는 속에 햄이나 치즈 등의 속 재료를 넣어서 파니니를 만들어 먹는 빵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 길고 넓적한 형태와 잘 맞게 치아바타의 어원은 이태리어로 ‘낡은 신발’이나
‘슬리퍼’를 의미하는 단어로 빵의 모양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치아바타는 1982년 9월 21일 이탈리아의 베네토주 아드리아에서 ‘아르날도 카발라리’라는
제빵업자가 개발한 빵으로 1970년대 비슷한 형태의 빵이 팔리고 있었지만 카발라리의
노력으로 레시피가 개발되고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본래 유명한 카레이서였던 카발라리는 이탈리아에 샌드위치용으로 쓰이는 바게트 빵을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것을 보고 바게트에 대적할 이탈리아의 빵을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연구소를 세워 노력한 끝에 1982년 9월 21일 치아바타를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미 유사한 형태의 빵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지만 카발라리는 자신이
개발한 치아바타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이탈리아 고유의 제빵 방식으로 만들어 옛날의
빵 맛이 연상되는 것을 당연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