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 머랭의 유래

머랭은 달걀 흰자에 설탕을 섞어서 만드는 디저트의 일종인데, 기본적인 머랭 조리법에
타르타르 크림이나 콘스타치 등을 섞어서 만들기도 하며 향을 위해 바닐라나 아몬드, 코코넛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만든 머랭은 더 밝고 부드러우며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

머랭의 역사는 스위스 베른 주의 오버하슐리 마이링겐의 요리 대회에 참가했던 이탈리아 요리사
가스파리니가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문헌에 최초로 등장한 머랭은 프랑수아 마샬로가
1692년에 낸 요리책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1604년 영국 버크셔 주의 엘리너 패리플레이스의 조리 책자에서는 머랭 조리법과 유사한 것이
실려있었는데 이것을 하얀 비스킷 빵이라고 소개했으며 켄트 주의 레이첼 페인이 쓴 요리법
모음집에서는 ‘페츠’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머랭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달콤한 머랭과, 윗부분을 일부분
레몬 머랭이나 다른 머랭으로 조리하기도 하고 전통적으로 말린 가벼운 머랭 등의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가정에서 만드는 머랭은 주로 ‘프랑스 머랭’이라고 알려진 것을 만듭니다.

이탈리아 머랭을 만들기 위해서는 끓인 설탕 시럽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으며 저온에서
굳혀 쿠키처럼 만드는 머랭 쿠키는 조리를 하고 오랜 시간 놔둬야 완성되기 때문에
‘잊힌 쿠키’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