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어원을 가진 달콤한 디저트 에끌레르의 유래

에끌레르는 기다란 슈 페이스트리 반죽을 오븐에 구워내고 그 속에 크림으로 속을
채워주고 퐁당 아이싱 (Fondant icing)을 발라낸 페이스트리 디저트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에끌레르 오 쇼콜라와 에끌레르 오 카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에끌레르의 어원은 프랑스어로 ‘번개’를 뜻하는데 음식 이름이 어떻게 번개에서
유래되었나 싶지만 디저트의 맛이 너무 달콤하고 맛이 좋아 먹게 되면 번개처럼
순식간에 먹어치운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유래에 대해서 찾아보자면 19세기 초 프랑스에 등장했던 에끌레르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데, 가장 유력한 설은 19세기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유명 셰프인
앙토넹 카렘(Antonin Careme)이 개발했다는 것이며 실제 카렘이 만든 다른 디저트인
프로피테롤은 에끌레르와 동일한 반죽을 사용해서 만들어집니다.

이후 에끌레르는 20세기 후반에 파리의 식료품전 포숑이 전 세계로 확장하게 되면서
대표 메뉴로 유명해졌으며 현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페이스트리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현재 포숑의 1호 매장에서는 매년 에끌레르 위크를 개최해 다양한 에끌레르를 선보입니다.

현재 프랑스의 에끌레르는 초콜릿 크림으로 속을 채운 슈 페이스트리에 초콜릿 아이싱을
바른 ‘에끌레르 오 쇼콜라’와 커피 크림으로 속을 채운 후 커피 아이싱을 발라서 만드는
‘에끌레르 오 카페’ 두 종류가 유명하며 영국에서는 에끌레르라고 하면 보통 휘핑크림으로 속을
채워 초콜릿 아이싱을 바른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