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잡는 식중독 종류와 증상, 예방법

식중독은 여름에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닌,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항상 조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식중독균에 오염되거나, 안전하지 못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그리고 사람 간의 전염을 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보일 수 있고
이후 탈수증세를 일으켜 고생을 하기 마련이랍니다.
오늘은 초기에 잡을 수 있는 대처법과 식중독 종류,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살모넬라균 식중독

살모넬라균은 돼지고기, 닭고기, 햄, 우유 등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나
육류를 포함 생선 등에서 발생되는 균으로 흙, 모래에서 오랜 시간 살아있는 병균입니다.
오랜 시간 살아있는 병균이기 때문에 계란을 만지고 감염될 수 있고,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을 통해서도,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죠.

다른 식중독들과 같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일치하지만,
다행히 이 균은 60도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사멸되기 때문에
열에 익힌 음식의 경우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익히지 않거나 제대로 조리가 안된 경우에 주의해주세요.


2.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

장염비브리오균은 생선, 어패류 등을 섭취 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추울 때에는 바다 밑에 머무르다가 해수의 온도가 15도 이상이 되면
위로 떠오르며 생선, 어패류를 오염시킵니다.
6~10월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이 시기에는
어패류나 회 섭취를 줄이고, 꼭 익혀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으로는 높은 열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거의 3일 이내에 서서히 나아지지만 심하거나 간이 약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 행주 등을 통해서도
다른 식품까지 오염시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황색포도상구균은 김밥, 도시락, 유제품, 크림소스, 육류 등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번식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열에 가주 강해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한 음식은 먹지 않고 바로 버려주셔야 하며,
남은 음식은 실온이 아닌 5도 이하에 냉장보관을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전염된 경우엔 물을 자주 많이 섭취해주세요.


4.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날씨가 추운 날에는 노로바이러스의 비상이 걸릴 정도로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감염경로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로 오염 원인을 확실히 알아낼 수는 없지만
노로바이러스로 더럽혀진 물이나 음식 섭취, 감염자로부터 전염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는 미미한 열과 함께
복통, 설사 등이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이 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하고 전염성 또한 높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추운 날씨엔 특히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5. 보툴리누스균 식중독

보툴리누스균 식중독은 캔, 통조림에 담긴 음식의 보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균이 번식되어 나타나는 질병으로 열에 약해 조리 후 섭취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팔과 다리가 마비될 수 있는 확률이 8% 정도 있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통조림 식품은 먹지 않고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장출혈성 대장균 식중독 (O-157)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 돼지의 내장에서 살아가며
육회 등 익히지 않은 육류 섭취 시 전염되기 쉽습니다.
증상으로는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생고기의 보관을 잘 해주셔야 하고, 육류 또한 날것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