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닭 한 마리의 역사

먹어보지 않았다면 조금은 신기할 수 있는 음식 닭 한 마리는 커다란 냄비에 닭 한 마리와
감자, 떡, 대추, 버섯 등의 재료를 넣어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음식으로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데, 먹은 후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닭 한 마리를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곳은 동대문 시장 근처의 닭 한 마리 골목인데, 이 골목의
역사를 보자면 닭 한 마리 요리는 닭고기를 넣은 닭칼국수를 파는 가게가 모여있는 골목에서
점점 주객이 전도되어 닭 한 마리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먹는 닭 한 마리 골목이 되었습니다.

골목에 있는 닭 한 마리 식당들은 짧게는 5년부터 길게는 30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 기와가 얹어진 한옥집에서 닭칼국수를 팔던 식당도 남아있으며 전통을 지키는데
요리는 집집마다 비슷하지만 찍어 먹는 소스와 육수, 부재료가 조금씩 다릅니다.

가게마다 소스에는 주재료인 고춧가루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며 나머지는 각자의 영업 비밀로
남겨져 있으며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 또한 엄나무나 인삼 등 모두 달라 특색 있는 닭 한 마리를
먹을 수 있으며 먹을 땐 부재료들의 맛을 우리기 위해 나온 후에도 푹 끓여먹어야 합니다.

약간 삶아져 나와도 부재료가 우러난 맛을 위해 끓여 먹으며 고기와 부재료를 충분히
건져먹은 후 남은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다시 끓여먹으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이 골목의 단골들 외에도 맛집골목을 찾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여행자들도 찾아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