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음식 끝판왕, 삭힌 홍어의 유래

보통 전라도 음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한 가지인 홍어는 삭인 홍어회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 삭힌 홍어의 강렬한 향은 냄새가 독한 음식 중에서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정도이며,
그 냄새로 인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이지만 중독적인 맛으로 마니아도 많습니다.

이런 홍어를 삭혀먹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예전 봉건시대에
지역 특산물은 임금에게 올라가는데 홍어는 남해와 서해 경계에 있는 흑산도 특산물로,
이 지역에서 서울까지 가는 길에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면서 홍어가 발표되어 강한
향과 맛을 내게 되고 이것을 즐겨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다음은 조선시대에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져 정부에서는 그 지역의 방어를 위해
섬을 비우게 되는 정책을 펼치는데 이 시기에 흑산도 주민들이 귀한 홍어를 놔두고 오지 못하고
항아리나 볏짚에 싸서 챙겨가게 되다가 더운 날씨로 인해 삭혀져 먹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으로 인해 흑산도에 홍어를 남겨놓고 갔던 주민들이
두고 갔던 생선이 모두 상해 있었는데 유일하게 홍어는 부패하지 않고 발효되어있던 것을
주민들이 먹기 시작함으로 홍어를 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보통 날생선은 생명이 끊어진 후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게 되면서 독성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홍어는 심해어류들의 특징으로 채네에 요소가 많은데 이는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부패되지
않고 발효가 이루어지지만 무턱대고 방치하면 잡균이 번식해 부패의 위험이 있습니다.